몰타 고양이 명소 2026 — 스피놀라 캣빌리지와 매너
몰타를 걷다 보면 골목 어디서든 고양이와 마주친다. 몰타 고양이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존재라 일부러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세인트줄리언스 스피놀라 베이 근처는 위키미디어 커먼즈에 “Cat Village”라는 이름으로 사진이 올라올 만큼 고양이가 많이 모이는 골목으로 알려져 있고, 세인트조지스 베이 산책로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걸로 확인된 지역과, 만났을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매너를 정리했다. 특정 개체수나 통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자료가 없어 다루지 않는다.
몰타 고양이를 만나기 좋은 곳은 세인트줄리언스 스피놀라 베이 골목(캣빌리지로 불림)과 세인트조지스 베이 산책로다. 어촌 마을 마르사슬록에서도 생선 시장 주변에서 고양이를 자주 볼 수 있다. 먹이를 줄 때는 현지에서 이미 관리 중인 급식소가 있는지 먼저 살피고, 없다면 소량만 조용히 놓아주는 게 좋다.
스피놀라 베이 — 캣빌리지
세인트줄리언스 스피놀라 베이 뒤쪽 골목(트리크 스피놀라)은 고양이가 유독 많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이 붙인 별명 “캣빌리지”로 사진이 여러 장 남아 있을 만큼 잘 알려진 스팟이다. 낮보다는 사람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고양이들이 더 많이 나와 있는 편이다. 스피놀라 베이는 원래 어선이 드나들던 작은 만이었다가 지금은 식당이 늘어선 산책로가 된 구역이라, 관광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들르기 좋다.


세인트조지스 베이
파체빌 아래쪽 세인트조지스 베이 산책로에서도 고양이를 자주 볼 수 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벤치와 그늘진 구석이 많아서 고양이들이 쉬어가는 자리로 삼는 듯하다. 관광객이 많은 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다가 저녁이 되면 하나둘 나오는 편이다.
마르사슬록 — 어촌 고양이
어촌 마을 마르사슬록은 생선 시장이 열리는 곳이라 그런지 부둣가 근처에서 고양이를 자주 마주친다. 몰타 관광청 소개에서도 이곳을 몰타의 대표 어항으로 설명할 만큼 어업이 활발한 마을이라, 어부들이 손질하고 남은 생선 부산물이 자연스럽게 고양이들의 먹이가 된다. 그래서인지 다른 지역보다 고양이들이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는 편이다.

| 지역 | 특징 | 추천 시간대 |
|---|---|---|
| 스피놀라 베이(캣빌리지) | 골목에 고양이가 몰려있음 | 이른 아침, 늦은 오후 |
| 세인트조지스 베이 | 해안 산책로 그늘 | 저녁 무렵 |
| 마르사슬록 | 어촌 부둣가, 사람을 덜 경계 | 오전(생선 시장 시간) |
몰타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
몰타에서 고양이가 유독 눈에 많이 띄는 이유는 몇 가지 조건이 겹치기 때문이다. 우선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는 기후라 실외에서 한 해를 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여기에 마르사슬록·비르구 같은 어항이 섬 곳곳에 흩어져 있어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자리가 많다. 골목이 좁고 오래된 석조 건물이 붙어 있는 구시가지 구조도 숨을 곳과 그늘을 만들어준다.
또 하나는 사람 쪽 요인이다. 몰타에서는 동네 주민이나 자원봉사자가 특정 골목의 고양이들을 사실상 돌보는 경우가 흔해서, 물그릇과 사료 그릇, 간이 집이 놓여 있는 자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이런 자리를 발견했다면 이미 관리자가 있다는 뜻이므로, 먹이를 추가로 놓거나 그릇을 옮기기보다 그대로 두는 편이 낫다. 좋은 뜻으로 준 음식이 남아서 상하거나 벌레가 꼬이면 결국 그 자리를 관리하던 사람이 치워야 하고, 주민들이 급식소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양이를 만났을 때 매너
- 먼저 다가가지 말고 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다.
-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지 않는다. 놀라서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 먹이를 주고 싶다면 현지에서 이미 관리 중인 급식 그릇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없으면 소량만 조용히 두고 자리를 뜬다.
- 새끼 고양이는 근처에 어미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만지거나 옮기지 않는다.
- 골목이 좁은 주택가라면 목소리를 낮추고 오래 머물지 않는 게 주민들에 대한 매너이기도 하다.
혼자 여행 중이라면 스피놀라 베이나 세인트조지스 베이 산책로는 저녁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라 비교적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요즘 캣빌리지 골목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 @jecrs687(엠마)에게 DM으로 물어봐도 된다. 스위이에 살면서 그 동네를 자주 지나다니는 현지인이다.
고양이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몰타 사진 스팟 글도 참고하고, 저녁에 혼자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몰타 치안 글을 먼저 읽어두자. 스피놀라 베이 쪽 코스를 통째로 짜고 싶다면 몰타 혼자 여행 코스를 참고하면 된다. 몰타에서 지내며 현지인과 어울리고 싶다면 몰타에서 친구 사귀기 글도 도움이 된다. 고양이를 구경한 뒤 근처에서 쉬고 싶다면 슬리에마 카페도 들러보자. 전체 신혼여행 일정은 몰타 신혼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여행 정보는 몰타 여행 정보 허브에서 볼 수 있다.
FAQ
몰타 고양이는 대부분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인가?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지만, 항구 마을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리되지 않는 길고양이가 많이 보인다. 일부 구역은 주민이나 자원봉사자가 자체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기도 한다.
스피놀라 베이 캣빌리지는 정식 명칭인가?
공식 지명은 아니고, 고양이가 많이 모이는 골목을 관광객과 사진가들이 부르는 별명에 가깝다. 위키미디어 커먼즈에도 같은 이름으로 사진이 등록되어 있을 만큼 알려진 자리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줘도 되나?
이미 물그릇과 사료 그릇이 놓여 있다면 그 자리를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므로 그대로 두는 게 좋다. 남은 음식이 상하면 결국 관리하던 사람이 치워야 하고 주민 민원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만졌다가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상처가 났다면 즉시 흐르는 물로 씻고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서 상담받는 걸 추천한다. 낯선 길고양이는 먼저 만지려 하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
고양이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플래시 없이 자연광이 있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고, 고양이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찍으면 훨씬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온다.
정리하며
몰타 고양이는 스피놀라 베이, 세인트조지스 베이, 마르사슬록처럼 사람이 오가는 해안 마을에서 특히 자주 보인다. 먼저 다가가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는 정도의 매너만 지키면 누구나 부담 없이 몰타 고양이들과 마주칠 수 있다.
대표 사진: Txllxt TxllxT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